간송미술관에서 얻은 다섯가지 선물

소개글

간송미술관에 다녀와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다섯가지 선물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목차

첫번째 선물
두번째 선물
세번째 선물
네번재 선물
다섯번째 선물

본문내용

네 번째 선물
긴 줄을 지나 1층을 먼저 보려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2층을 먼저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미 삼층석탑 앞에서 교수님께 대리석으로 되어있다는 것을 듣긴 했지만 실제로 당시의 대리석을 보니 신기하고 무엇인가 드라마 세트장에 온 느낌이었다. 현대처럼 세공이 정교하고 다양한 문양은 없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가득 차 발을 감싸는 느낌, 혹은 차가워야할 돌에서 온기마저 느끼는 정취마저 느낄 수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처음엔 글만 있는 것처럼 보이더니 계속 돌다보니 그림들도 보였다. 사실 글은 봐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그 안에 추사체도 들어있는데 내가 눈이 있음에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2층에는 내가 좋아하는 필체라든지 그림 따위가 없었다. 그림 중에는 유명한 그림도 있고 유명화가가 그린 무명 그림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수묵화가 없어서 그렇게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그 보다도 2층에서 중점적으로 본 것은 건물의 구석구석이었다. 건물 구석구석이 일제시대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였다. 요즘에 짓는 아파트도 10년차가 되면 외벽에 수많은 균열이 일어나는데 내벽이라 그런지 균열이 거의 없었다. 다만 약간의 콘크리트 가루 까지는 숨길 수 없었다. 건물 안에 있는 내내 느낀 것인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처럼 과거로 잠시 날아온 기분이었다. 무엇인가 신비스러운 고건물의 내벽이 미술관의 품격을 더해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