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체게바라 평전을 일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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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체게바라 평전을 읽고, 본인이 직접 쓴 독후감 형식의 레포트 입니다.
점수는 A+를 받았으며, 줄거리를 바탕으로 느끼점 위주의 글입니다.
대학교 학생의 수준의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동안 내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 적어놓았던 글이다. 이 평전엔 가슴에 와 닿는 구절이 꽤 많다. 사회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로서 어떠한 부조리와 모순도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꿨던 진정한 리얼리스트. 전 세계를 누비며 투쟁했던 에르네스토 체게바라. 그는 죽은지 3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들 가슴속에 남아, 살아 숨쉬고 있다.
고1 무렵, 고모님께서 이 책 읽어보라며 내민 붉은 겉표지의 두꺼운 사전 같은 책을 통해 체게바라를 알게 되었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그 책을 담임 선생님께서 보시고는 "좋은 책 읽네. 다 읽고 선생님과 이 사람 얘기 좀 나눠보자."라고 하셨다. 대체 어떠한 인물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씀 때문에 책을 정말 제대로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분량에 겁을 먹고 책장을 넘겼지만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느낌의 모험담 내지는 지루하지 않은 전기문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할 만한 시대 상황이나 주위 인물에 관해 고모님께서 많이 알려주셨고, 체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도 모르게 체에게 빠져있었다. 사회주의자, 진보주의 같은 단어와는 거리가 먼 나에게 그의 파란만장했던 게릴라로서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라틴아메리카를 착취해 들어오고 있는 자본주의 세력에 분노했고, 핍박받고 있는 많은 라틴아메리카 인민들을 위해 의사로서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의연히 일어섰던 것이다. 시를 알았고, 문학을 알았으며 그로 인해 철저한 사회주의자로서 또 의연히 총을 들고 일어선 게릴라로서 그는 세계의 모순을 고치기 위해 투쟁했고 그러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세계각지를 누비며 자본주의의 부조리와 침략에 대항해 싸웠다.
"너희들이 이 편지를 읽게 될 즈음엔 나는 더이상 너희들과 함께 있지 못할게다. 너희들은 더 이상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고 어린 꼬마들은 이내 나를 잊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빠는 소신껏 행동했으며 내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단다. 아빠는 너희들이 훌륭한 혁명가로 자라기를 바란다. 이 세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행해질 모든 불의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혁명이 왜 중요한지, 우리 각자가 외따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점을 늘 기억하여 주기 바란다."
그가 전쟁 중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그러나 그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모든 인류의 젊은이들에게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