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사랑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1
- 최종 저작일
- 2009.06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지독한 사랑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성녀 ‘잔 다르크’와 ‘잔’을 사랑했던 한 남자, ‘질 드 레’백작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단순히 ‘잔 다르크’의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계속 읽어나가면서 책의 주인공이 ‘잔 다르크’가 아닌 그녀를 사랑하고 숭배하던 ‘질’이라는 것과 그가 ‘잔’의 죽음을 목격한 뒤에 잔혹한 악마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지독한 사랑’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잔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영국군에게 잡혀 마녀가 되어 화형에 처해졌을 때, 그 장면을 목격한 질이 얼이 빠진 채 도망치다가 넘어졌다 일어나는 부분에서 ≪고치 속의 에벌레가 될 것이다. 이윽고 악마적인 변신을 완료한 후 고치에서 빠져나올 것이다. 그리고 악마 같은 천사가 되어 날개를 활짝 펼칠 것이다.≫라는 대목을 읽고 그에게서 잔이 어떠한 존재였는지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 보았다. 그는 잔을 ‘하늘의 빛’이며, ‘천사’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녀를 숭배했으며 그녀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를 잃고 나서 한순간에 악마로 변해버렸다. 나는 여기에서 인간의 양면성을 엿볼 수 있었다.(내가 말하는 양면성이란 선과 악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선한 면과 악한 면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는 악한 면이 잘 드러나지 않기에 선하게 보인다. 그러나 무언가 계기가 일어나면 사람은 한 순간에 악인이 될 수도 있다. 예전에 읽었던 소설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이 광기에 휩싸여 악인이 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또한, 선과 악이라는 양면성 속에서 인간의 나약한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간단한 예로 생활고로 인한 삶의 힘겨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학교생활의 스트레스 즉, 시험성적이나 친구들과의 대인관계 등 때문에 자살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러한 나약한 면을 가진 인간이기에 신을 믿는 것이며, 신을 믿음으로써 그들에게 닥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려고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