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농업생산력의 발달
- 최초 등록일
- 2009.06.11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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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시대 농업생산력 발달에 관한 보고서
목차
1) 수전농업의 생산력
2) 한전농업의 생산력
3) 농구와 수리시설
본문내용
1) 수전농업의 생산력
(1) 이앙법의 보급
조선후기에는 농업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발달했다. 세종 11년 세종의 명에 의해 만들어진 농사직설에 의하면 조선 전기에 논에서 씨앗을 뿌려 재배하는 방법은 수경, 건경, 삽종(이앙)의 세 가지가 있었다. 수경은 물을 댄 논에 볍씨를 뿌리는 방법이고, 건경은 물을 대지 못한 마른 논에 볍씨를 뿌리는 방법이며, 삽종은 논의 일부분인 모판에 볍씨를 뿌렸다가 볍씨가 일정한 크기의 모가 되었을 때 논에 줄을 맞추어 옮겨 심는 방법이다. 조선 전기에는 주로 수경과 건경의 방법을 사용했지만, 점토질의 토양이 많았던 경상도 북부와 감원도 남부 일부의 지방에서는 이앙이 부분적으로 실시되기도 했다. 국가에서는 모내기할 때 비가 오지 않으면 벼가 완전히 말라 죽을 위험성이 많기 때문에 이앙법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앙을 실시하면 노동력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7세기 이후 이앙법은 빠르게 보급되었다. 광해군 11년의 농가월령에 의하면 벼를 재배하는 데는 보통 4차례의 제초작업을 실시하는데, 이앙법을 실시하면 2차례만 실시하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17세기 중엽이후 지방마다 수리시설이 증가하고, 면화, 연초 등 노동력이 많이 드는 밭작물이 집중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논농사에서 노동력을 줄일 필요성이 커졌다. 때문에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증가하는 이앙법은 전국적으로 보급됐다. 이앙법을 실시하면 1년에 두 번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직파법은 3월에 씨앗을 뿌려 8월에 수확하지만 이앙법을 실시하면 가을보리를 수확하고 난 후 5월에 논에 모를 옮겨심기 때문에 1년에 두 번 경작하는 것이 가능했다.
(2) 새로운 품종의 보급
벼의 품종은 심고 거두는 시기에 따라 크게 3종류로 나누어진다. 일찍 심어서 일찍 거두는 올벼(早稻) 늦게 심어서 늦게 거두는 늦벼(晩稻) 그중간 시기에 심어서 거두는 중생벼(次早稻)의 세 종류이다. 조선 전기의 금양잡록에는 조도가 3종 차조도가 4종 만도가 17종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에는 농업기술이 발달하면서 기후와 풍토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고 보급됐다. 특히 예슈리와 대초벼 같은 품종은 17세기 중엽 이후 이앙법이 일반화되면서 이앙에 적합한 벼품종으로 개발, 보급된 대표적인 예이다. 19세기에는 벼품종이 더욱 발달하여, 가뭄에 잘 견디거나 수확을 많이 할 수 있는 품종들이 소개되어 널리 재배됐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