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어 한자음 동음의 특징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II. 1. 국어 한자음의 형성배경
II. 2. 동음 표기 글자의 음가
II. 3. 한자음 표기법
II. 3. (1) 이상주의적 한자음 표기법 : <東國正韻>의 편찬
1) <동국정운>의 배경
2) <동국정운>의 성격
II. 3. (2) 실제주의적 표기법 : <訓蒙字會>의 편찬
1) <훈몽자회>의 배경
2) 국어 한자음의 傳統東音의 특징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I. 서 론
우리나라에 한자가 들어온 이래, 그 한자음은 많은 변화를 거치며 현재의 한자음으로 정착되어 갔다. 오늘날도 우리말 단어에서 한자는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한자가 어떻게 정착되어 나갔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현재 국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본다. 일단 국어 한자음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전래되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후기 중세 문헌의 한자음 표기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첫째는 東國正韻의 표기법이었다. 그 운서로서의 특징은 91운(평성 26, 상성 25, 거성 25, 입성 15)과 중국 36자모를 23자모 체계로 -舌頭音(설두음)과 舌上音(설상음), 脣重音(순동음)과 脣輕音(순경음), 齒頭音(치두음)과 正齒音(정치음)의 구별을 없애어- 한 것에 있었다. 이 체계는 우리나라의 실제 한자음(東音)의 표기법이 아니었고, 비현실적이어서 우리식에 맞게 동화되지 않고 무조건 중국어음을 따르려는 경향으로 나중에는 쓰이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동국정운의 한자음 표기법은 세조 때에는 모든 문헌에서 사용되었으나, 성종 때 와서 일부 불경 언해에 사용되고 폐지되고 말았다.
둘째 표기법은 東音을 기초로 한 것이었다. 訓蒙字會(훈몽자회)에 보면 그 표기법의 내용이 나와 있는데, 이 표기법은 세조 때에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되나, 언해 문헌에 전반적으로 채택된 것은 연산군 때의 일이었다. 그래서 16세기의 모든 문헌의 한자음은 東音을 기초로 한 표기법이 주를 이룬다.
이와 같이 후기 중세에 한자음 표기의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세종의 방책으로 마련한 <동국정운>에 나타난 한자음의 성격과, <훈몽자회>에 나타난 東音을 기초로 한 한자음의 성격을 아울러 살펴보아, 국어한자음 東音의 성격을 그 변화에 따라 재구해 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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