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버자이너 모놀로그

등록일 2002.01.30 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보지에 입을 달아주고 당당히 말하게 하자.'

본문내용

처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실어주기에 충분한 선언이었다. 영어 제목인 <버자이너 모놀로그> 도 번역해 보니<보지의 독백>이었다. 이만큼 쇼킹한 제목이 또 있을까? 보지가 말을 한다고?
이런 민망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으로 보아, 뭔가 독특하게 나가는 것이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연극관람에 임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기대와는 달리 시작만 쇼킹하고 참신했을 뿐 별로 건질만한 게 없었다.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을 그렸기 때문에 남성인 나로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서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애도 써 봤지만, 그런 노력은 별로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난 남자고 그렇다면 여성이야기를 남성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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