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여기 머문다_report

소개글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에 관련한 인물, 시점, 플롯을 분석한
소논문 형식의 리포트 입니다. 당시에는 참고할 논문이나 자료가 없어 순전히 제가 학교에서
배운 것만을 기본으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깔끔하게 정리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결과적으로 학점은 A0를 받았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ⅰ. 작가 전경린과 90년대 여성소설
-ⅱ. 현실의 모순을 반영하는 ‘비판적 리얼리즘’

Ⅱ. 소설 분석
-ⅰ. 인물과 플롯
1. 인물과 플롯 분석
2. 비판적 리얼리즘 양식을 통한 분석
1) 내용 상의 분석
2) 형식 상의 분석
-ⅱ. 시점과 서술
1. 1인칭 주인공 시점
1) 서술적 자아와 체험적 자아
2) 1인칭 서술 시점 소설의 특징
3) 1인칭 서술 시점 소설의 유형
2. 요약 서술과 장면제시

Ⅲ. 나오며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ⅰ. 작가 전경린과 90년대 여성소설
작가 전경린은 90년대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가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중 하나이다. 흔히 ‘정념의 작가’, ‘귀기의 작가’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그녀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여성 특유의 천사 같은 이미지가 아닌, 정념이나 정열에 대한 욕망이나 억눌린 본성을 표출해내는 모습으로 표현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경린 작가가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을 시기는, 남성 중심적 지배 담론에서 벗어나 인간적 차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주목한 1990년대 여성 작가들의 소설이 두드러지던 때와 맞물린다. 이렇게 되기까지 여성소설의 배경에는 90년대 급격한 사회변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90년대 들어서 사회가 점차 가부장적인 가족제도나 관습의 틀을 벗음과 동시에 여성들의 지위가 향상되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의 의식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를 읽은 여성 작가들이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억압적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서 90년대 여성소설이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 이 때, 전경린 작가는 사랑이 없는 결혼이나, 여성이 겪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각성을 중심적으로 서술함으로써 본격적인 여성 소설가로서의 모습을 나타낸다.
전경린은 1962년 11월 26일 생으로 경상남도 함안의 소읍에서 1남 5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본명은 안애금이며 경남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는 설정이며 허구이고 허상이라 생각해왔던 그녀는 그녀 스스로를 성장기 내내 지독한 허무주의자였다 말할 정도로 삶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었다. 결국 허무주의에 시달리던 작가는 어느 순간 이 모든 것이 허구라고 느낀다. 비로소 그녀는 삶의 실체를 갖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쓰기는 그녀에게 ‘물 속에서 숨을 참는 듯한 고통’에서 해방시켜주었다. 이러한 삶의 감각을 느끼게 해 준 본격적인 데뷔작이 바로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당선한 <사막의 달>이란 작품이었다.

참고 자료

박기범 ‘전경린의『염소를 모는 여자』론’
이동순, 『한국인의 세대별 문학의식』, 집문당, 2001.신동욱, 『한국 현대 문학사』, 집문당, 2004.김진기 외, 『현대소설의 이해』, 보고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