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만들어진 고대
- 최초 등록일
- 2009.06.06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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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성시의 <만들어진 고대> 독후감 입니다.
신경써서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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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아시아 고대사는 실재의 기술인가, 근대의 창출인가? 과거 일본 혹은 많은 각국의 역사가들이 현실의 과제를 역사에 투영하여 과거를 자기 집단주의에 의거해 해석하며 그 당시 자국 국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고 힘을 실어 주었다. 우리나라도 그 힘은 매우 미약했지만 결코 예외의 범주에 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일본인에게 긍지와 용기를 계속 주었다”고도 일컬어진다는 ‘시바 료타로’는 타국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분명히 별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의견들로 자국 안에서의 어떠한 목적을 바탕으로 감정을 선동하는 것 같지만 자국민에게는 영웅이 아닐까 싶다. 이것이 진정한 역사가의 모습이 아니라면 현실에서의 진정한 역사가는 자국민의 실망과 비난을 감수하면서 자국 역사의 실재를 밝히고 어려운 현실에서의 국민들의 희망을 꺾어도 되는 것일까?
《만들어진 고대》는 어찌 보면 굉장히 진부한 이야기의 연속일 것처럼 보인다. 내용의 틀은 이 책의 지은이의 의문에서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고대에 집착하는 이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고대에 대한 진실성 등에 대한 의문들이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우리 모두는 지금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자신의 높지 못한 위치에 비록 크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가슴속으로 크게 실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 자신으로서나, 작은 집단으로서나, 민족으로서나, 국가로서나 그런 자신의 위치에 대한 만족감을 채워줄 수 있는 방법, 그것이 과거를 통한 대리만족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국의 국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상반된 역사 해석에 열을 올리며, 타국의 역사 왜곡에 심각한 고민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는 단지 여기까지밖에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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