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어바웃슈미트
- 최초 등록일
- 2009.06.0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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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인학 시간에 쓴 영화감상문 어바웃슈미트
A+받은 레포트
목차
♤ 등장인물 소개
영화감상문
본문내용
언젠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제 각자 자신들의 꿈을 묻어 둔 채 살아가고 있다고. 당신들 모두도 나름대로의 꿈이 있었을 터인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 꿈을 묻어 버리고 어느 샌가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보면 어느새 백발의 노인이 되어버린다. 우리 아버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침 일찍 나가셔서 늦은 밤까지 일하시고, 때로는 상사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 자존심 상할 때도 있겠지만 들어도 못 들은 척 한 귀로 흘리셨을 아버지. 현재 우리 아버지의 나이 55세. 이제 몇 년 후면 우리 아버지도 퇴직을 하실 것이고, 약10년 후면 노년기에 접어들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아버지의 노년기는 어떨까? 영화 『어바웃 슈미트(About Schmidt)』는 주인공인 ‘워렌 슈미트’를 통해, 결코 남일 같이 않은 우리 아버지들의 노년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한 가정의 가장이 은퇴를 함으로써 오는 좌절감, 공허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년 이후의 노년기를 결코 우울하거나 침울하게, 그리고 과장되게 그려내지는 않는다. 실제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 날만한 일들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 아버지들의 정년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주게 한다.
큰 보험회사의 부사장으로 있던 ‘슈미트’는 정년퇴직을 하게 된다. 바로 어제까지 바쁘게 일을 하던 슈미트에게 이제 시간은 흘러넘친다. 그래서 우연을 가장해,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찾아가 자신의 후임자에게 뭐 도와줄 일이 없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그 새파란 후임자는 슈미트를 반가워하지도 않고, 이 한 마디를 슈미트에게 건넨다.
"모든 일은 잘 돌아가고 있죠."
슈미트는 새파랗게 젊은 꼬맹이에게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분노한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청춘과 인생을 모두 바친 직장에서 나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회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이 길가에 버려진 박스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자존심은 아내에게만은 아직도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