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시대의 역사 서술

소개글

여러 이념들이 그 시대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듯 19세기의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또한 인류의 역사에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유럽에 불어온 자유주의는 봉건주의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들과 식민지 국가에 자유라는 희망의 불을 그리고 민족주의는 분열된 국가의 민족들에게는 민족성을 고취시켜 그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한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이 새로운 사상은 19세기 역사서술에도 매우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그 영향중에서 역사서술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이제까지 깜깜한 곳에 가두어져 있던 방대한 사료들이 각국의 자료모음집 편찬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자료집을 모으고 편찬하는 과정에서 훈련을 받아 훌륭한 역사가들이 대거 출현 하게 된다.

목차

1. 19C 새로운 물결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1) 자유주의
2) 민족주의
3)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와의 관계
4) 자유주의적 민족주의적 역사서술의 형성

2.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시대의 각 나라의 역사 서술
1) 독일
2) 프랑스
3) 영국
4) 이탈리아
5) 그 밖의 유럽국가에서의 민족주의적 역사서술
6) 미국의 민족주의적 역사서술

3. 19C 새로운 사상 속 역사서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19C 새로운 물결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1) 자유주의
자유주의는 중세적 세계의 해체, 근대 합리주의의 대두, 17~18세기의 시민혁명과 같은 일련의 위기를 통해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것으로 19세기 시민사회의 중요 이데올로기였다. 시민사회란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의 집합체로 역사적으로 이는 근대 초기의 절대주의 국가에 대해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자유를 표방함으로써 출현하였다.
19세기 자유주의는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중간계급의 성장이 현저했던 서부 유럽에서 크게 성공하였다. 말하자면 자유주의의 사회·경제적 기반은 자본주의였던 것이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물질적 풍요와 지적 성취를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적 영향력 및 사회 신분과의 불일치를 느낀 중간계급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자유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사회를 대표한다는 추론에 근거해 입헌 정부와 정치적 자유의 확대를 요구하고, 절대주의의 잔재를 철폐할 것을 주장하였다.

2) 민족주의
개인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의미하는 애국심 혹은 조국애와 구별되는 민족주의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추구하는 등의 동적인 ‘운동’이다. 여러 형태의 민족주의에 공통된 특징들은 종족적, 언어적 혹은 종교적 동일성의 견지에서 일종의 공통된 사명감, 타민족에 대한 무시 혹은 적대감 등을 들 수 있다.
근대 민족주의의 지적인 뿌리는 18세기 후반의 역사주의였다. 언어, 문화, 공동체, 역사의 견지에서 각 사회의 독특성을 인식하고 이를 민족이라는 공동체 개념과 결부시켰던 역사주의는 민족 사이의 차별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역사주의의 공동체 개념이 정치적 요구와 결부되면서 민족주의는 이데올로기로 전환 되었다. 이러한 민족주의가 국가의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은 프랑스 혁명 이후였다. 민족주의는 본래 문화적 통일체를 지향했고 정치적 통일과는 무관했지만, 점차 평등한 사회의 사회적·정치적 공동체를 넘어서 국가(nation)로 간주되어 정치적 의지의 주체로 삼게 되었다.

참고 자료

* 민석홍, 『서양사개론』, 삼영사, 1984.
* 배영수 외, 『서양사 강의<개정판>』, 한울아카데미, 2000.
* 장문석, 『민족주의 길들이기 』, 지식의 풍경, 2007.
* H. E. 반스, 『서양사학사』, 한울아카데미,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