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가」의 특징 분석을 통한 현대적 가치 탐구 및 재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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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품 및 작자 소개 -1-

2. 내용 및 형식을 통해 나타나는 특징 -2-

3. 문학사적 의의 -6-

4. 「연행가」가 가진 현대적 가치 -7-

5. 현대적 재창조 -8-

6. 참고문헌 -10-

본문내용

1. 작품 및 작자 소개
홍순학(洪淳學)의 「연행가(燕行歌)」는 작자의 기행 경험과 그에 대한 감상을 읊은 총 3,924구의 장편 기행 가사이며, 4, 4조의 가사체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은 「북원록(北轅錄)」. 「연행록(燕行錄)」, 「원녹」, 「년가」등의 제목으로 된 10여 종의 필사본들로 전해오고 있다. 동일하게 ‘연행가’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다른 작품들과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병인연행가(丙寅燕行歌)」라고도 칭한다.
작자가 주청사(奏請使) 유원조(柳原祚)의 서장관(書狀官)으로 청나라 연경(燕京)을 왕복했던 130여 일간 보고 들은 바를 기술하였다. 김인겸의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와 더불어 대표적인 후기 가사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작품의 창작 동기가 된 사행의 목적은 고종 3년(1866)에 고종의 비가 책정된 사실을 청나라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작자는 당대 유력 가문인 노론계 남양 홍(洪)씨 출신이었으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관직을 맡게 되고, 연행에 참여한다. 이와 같이 당시 중국으로의 연행은 빈번한 일이 아니었으며, 작자와 같이 선택된 사람들만이 오를 수 있었다. 이러한 환경은 현전하는 연행가사의 작품수와 작자층을 빈약하게 만든 원인이 된다.
현전 연행가사 작품에는 총 5편이 있다. 이 중 「연행별곡」, 「서정별곡」은 17세기에 창작되었으며, 「무자서행록」, 「연행가」, 「북행가」는 19세기에 창작되어 시기상으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이 가운데 「연행가」가 연행가사 장르를 대표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연행가사로서 최초로 학계에 알려졌으며, 다른 연행가사들과 비교해 노정이 자세하고 서술 내용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2. 내용 및 형식을 통해 나타나는 특징
「연행가」의 내용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연행의 동기와 목적이 서술된다.

어와 텬지간의 남되기 쉽지 안타
평의 이몸이 듕원 보기 원더니
병인년 츈삼월의 가례봉 되엿스니
국가의 경이요 신민의 복녹이라
상국의 주청할 삼신을 여시니
(후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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