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인간, 공자
- 최초 등록일
- 2009.05.30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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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논어> 속에 나타난 공자의 모습을 음미해보고, 공자가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음.
철학 전공자로서 자료의 퀄리티를 자신함.
<논어>중에서 의미 있는 몇 개의 문장을 열거하고, 그로부터 아이디어를 추출하였음.
목차
요약
감상
본문내용
『論語』를 통해 직접 만나본 공자는 내가 여태껏 품고 있던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전혀 권위주의적인 인간도 아니며, 계급질서를 옹호하며 지배계층에 봉사했던 인간도 아니다. 구태의연한 도덕규범만을 내세운 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주장이 진리라고 확신하는 독단주의자도 아니다. 내가 체험한 공자는 과거에 살았던 현대인 혹은 미래인이다. 도덕을 말하면서도 유연한 평가방식을 제시하고, 질서를 강조하면서도 우선 치자의 도덕적 각성을 요구했다. 인간의 도리를 말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원칙, 즉 타인에 대한 사랑을 놓치지 않았다. 과연 이런 공자가 계급질서를 고착한 무시무시한 괴물인가? 여성을 억압한 가부장제의 수장인가? 공자는 단지 시간적으로 과거에 살았을 따름이지, 오늘날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유효할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이자 미래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論語』를 읽기 전에 나를 늘 쫓아다니는 생각이 있었다. 바로 ‘왜 인간은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가?’하는 물음이 그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 행복은 종종 돈과 동일시된다. 분명 행복이 곧 돈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돈은 행복의 필수조건 중 하나일 수 있다. 그런데 도덕적 행위는 돈을 잘 버는 적합한 수단이 못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목적과 수단 간의 괴리로 인해 우리는 종종 선택을 해야 한다. 돈을 택할 것인가, 도덕적 삶을 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확실히 돈이나 쾌락 등은 가시적이며 즉각적인 행복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산다고 해서 남이 꼭 알아주는 것도 아니며, 때로는 도덕적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비난과 원망이 이유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도덕적 삶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도대체 인간이 도덕적인 존재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공자는 저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주지 않았다. 논증을 통해 시원스레 ‘도덕적 삶의 정당성’을 보여주지 않은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