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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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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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난 후 느끼는 감정은..사람들의 생각만큼 다양하다. 어떤 이는 근대 산업혁명이후 사회에서의 왜소해져가는 인간상을..또 다른 이는 각박한 일상에서의 일탈과 정신적 자유를..혹자는 가족주의의 역설을..또는 그레고르와 가족들간의 대화의 단절에서 비롯되는 소외를 말하기도 했지만 내가 주로 느낀 것은.. 작가는 이소설을 통해 인간이 인간 자체로서의 존재가 아닌 기능으로써의 존재가 만연화 되어가는 것을 담고자 한것같다.

그레르고는 성실한 직장인이자 한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그 역활을 충분히 이행해 오고 있었지만..어느날 갑작스런 변신으로 인해 회사는 물론이고 가족으로 부터 버림받으며..사회의 구성원으로서..가족 구성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그리고 돈버는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한 그에게.. 그의 가족은 그를 냉대, 멸시해 가며 가족으로서의 인연을 끊으려 한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함께 보살펴 주며 어떠한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같은 길을 살수 있는 사람들이 가족이지만..그레고르의 가족들은 최악의 상황에 처한 그레고르를 철저하게 무시하며 물질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그를 죽음으로 몰아가고야 만다. 이로부터 느낄수 있는 것은..산업화된 사회로 인해 인간을 인간의 존엄성이 아닌 돈버는 기계로 보는 인간 소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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