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5.2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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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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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반적으로 ‘뮤지컬’하면 연상되는 것은 화려한 무대장치, 현란한 춤, 특수효과 등이다. 하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는 엄청난 특수효과나 기교적인 군무에 기대지 않는다.
많은 현대무용가들이 극찬한, 인간의 몸이 연출해낼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자유로운 춤, 한번 듣는 것으로 머리속에 각인되어버리는 아름답고 강렬한 노래, 웅장하면서도 단순한 창조적인 무대, 몽환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색채는 소름 끼칠 것 같은 장엄함과 애절한 사랑의 절규를 표현해내며, 보는 이의 가슴을 감동으로 울리고 있다.
시작을 알리는 해설자 역할의 음유시인 ‘그랭그와르’의 웅장한 노래, ‘에스메랄다’의 사랑에 버림받고 자신의 신세를 부르는 슬픈 노래, ‘에스메랄다’를 바라보는 세 남자(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의 사랑에 대해 갈구하는 괴로움과 고민 번뇌의 노래가 아직도 귓전에 맴돌고, 무용가들의 군무와 독무들이 눈에 아련하다.
시대가 바뀌고, 국경을 넘어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테마.
애절할 정도로 가슴 저린 서로 다른 3가지 사랑, 그리고 죽어가는 자신의 사랑 앞에서 절규하던 콰지모도의 울림은 우리의 가슴 속에 아련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공연 중 몇몇 장면 에서 나오는 ‘숙명’이라는 단어가 절묘하게도 이들의 입장을 한마디로 잘 나타내는 듯하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화려한 장식과 기교보다는, 솔직하고 대담하며 장엄함이 느껴지는 구성으로 종합예술의 진수를 보여 주며 뮤지컬로서의 정면승부를 하고 있다.
참고 자료
노트르담 프랑스 초연 D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