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명절.
- 최초 등록일
- 2009.05.2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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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의 명절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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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편찬된 『조선말대사전』(1992)에 의하면, 북한의 명절은 크게 국가적 명절, 경축기념일, 국제 경축일, 그리고 민속명절로 나눌 수 있다. 국가적 명절은 “나라와 민족의 륭성발전에서 매우 의의깊고 경사스러운 날”로서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을 “우리 인민의 민족최대의 명절”로 규정하고 있다. 경축기념일은 사회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기념하는 날로서 6‧6절, 교육절, 광부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국제기념일은 “국제로동계급과 세계인민들의 사회계급적 해방과 전투적 련대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경축하는 기념일”로서, 국제노동자절(5월1일)과 국제부녀자절(3월8일)이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민속명절은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즐겨오던 설, 정월대보름, 추석 등을 일컫는다.
북한의 정규 공휴일은 모두 10일이다. 이중 김일성 생일(4월15일)과 김정일 생일(2월16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일컫는다. 김일성 생일의 경우 1962년 50회 생일에 기하여 임시 공휴일로 선포하고 명절의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그 뒤 몇 년 동안 공휴일로 지키지 않다가 56회 생일이 되는 1968년에 국가적 명절로 제정하였으며, 60회 생일이 되는 1972년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로 규정했다. 김일성 주석 사후인 1997년에는 이 날을 ‘태양절’로 정하고, 김일성의 출생연도인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년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김정일 생일의 경우는 출생 33년에 해당하는 1975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여 명절의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으며, 다음해인 1976년 ‘국가적 명절’로, 그리고 1995년에는 ‘민족최대의 명절’로 규정했다. 김일성 생일과 김정일 생일은 다른 명절과는 달리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등 행사가 다채롭고 특별 배급품을 공급한다. 언론 매체에서는 이 날을 전후하여 여러 나라에서 축하편지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매일 전하면서 온 세계가 함께 이 날을 축하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이 날이 되면 “백두산에서 눈보라가 불다가 아침 해가 솟을 무렵 갑자기 멎었고 밀림도 잠잠해져서 장쾌한 해돋이가 펼쳐졌다”는 등 각종 신비한 자연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 날이 되면 특별배급품으로 사탕, 과자, 돼지고기 등이 제공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특별배급품이 없는 ’껍데기 명절‘과는 다르다는 인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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