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와 비행`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5.19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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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와 비행`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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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제목 ‘범죄와 비행’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소한 비행이라든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아무래도 행위에 대한 ‘자발성의 강도’의 차이라 하겠다. 영화는 매우 명망 있는 의사인 유다 로젠덜과 다큐멘터리 연출가인 클리프 스턴, 이 둘의 행동을 통하여 메시지를 전달한다. 물론 이 둘 이외에도 그들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도덕을 둘러싼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된다. 살인교사와 같은 중대한 범죄와 새로운 결혼을 꿈꾸는 비행 중 우리는 어느 편에 더 많은 죄의 무게를 실어야 하는지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달리 범죄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전과 다를 바 없이 풍족한 명성과 부를 누리며 사는 로젠덜의 모습과 그에 비해 덜 도덕적이지 못한 비행의 실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상실하였던 클리프의 모습은 우리에게 도대체 도덕은 왜 필요한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 우리는 도덕이 가져다주는 회의감을 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영화에서 문제가 되는 공통적인 발단에는 두 주인공이 바람을 피우는 행위라 할 수 있겠다. ‘바람’과 ‘새로운 사랑’이란 용어의 차이는 별개의 문제로 두더라도, 이 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이한 도덕적 행동을 선택하였다.
먼저 로젠덜의 경우를 살펴보자. 안과의사로서 그는 사람들의 눈을 치료한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관통력을 가지며, 강력한 눈을 지닌 신이 항상 저희를 보고 있다”는 자신의 아버지 말씀을 인용하며 자신 또한 그러한 생각을 지닌 것처럼 거짓 연설을 한다. 이러한 그가 바람피운 여자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대화를 한 인물들은 잭과 벤으로서 이 둘은 전혀 다른 행동양식을 지녔다. 잭은 현실을 보면서 고상할 여유가 없다고 할 정도로 세상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었으며, 벤은 유다 랍비로써 진정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이 신앙을 근간으로 로젠덜에게 부인이 용서할 기회를 주기를 권유한다. 적절한 신앙과 위선을 지닌 그에게 상이한 두 인물에의 접근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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