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힘
- 최초 등록일
- 2009.05.14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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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민하는 힘
강상중. 이경덕 역. 사계절출판사 2009.03.24
서평입니다
목차
1. 자유의 대가
2. 타자 인정
3. 정체성
본문내용
수필집이다. 마음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는 뜻이지만 이 장르만큼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싶다. 저자는 청춘들에게 자기계발에 대한 고언을 한다. 돈 버는 방법, 혹은 사람 사귀는 방법이 아니라 관념적이지만 대단히 중요한 인생의 질문을 젊은이에게 던진다. 저자 주장의 요(要)는 타자를 받아들여야 자아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 될 것이다. 은둔하거나 처박히지 말고 세상에 나가 싸워 보라는 것일 게다. 이런 말은 ‘나카타니 아키히로’ 등 수천권의 책을 남발하는 그런 사람의 조언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강상중의 말이 기억되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방황을 통해서 엄청난 고민을 통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성공의 달콤함보다는 과정의 고단함이다. 과정이 있으니 결과가 아름다워진다. 복권으로 돈을 번 사람, 노동으로 돈을 번 사람. 이 중 어느 사람이 인생에서 떳떳해질 수 있겠는가? 동일한 맥락이다. 복권으로 깨달음을 얻은 사람, 노동으로 깨달음을 얻은 사람. 저자는 분명한 후자다.
저자의 주장은 어떤 흐름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집단에서 개인으로 바뀌는 패러다임이 있는데 이는 중세에서 근대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바뀌어 간다. 즉 중세는 집단이지만 근대는 개인중심, 후진국은 집단이지만 선진국은 개인중심이다. 혹은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다. 에리히 프롬은 나치에 전적으로 부응한 독일국민을 연구했다. 독일국민의 동기를 찾아보니 그 답이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고민하는 힘
강상중. 이경덕 역. 사계절출판사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