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Museum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은 과거와는 매우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금세기 초까지만 해도 Museum은 화려한 장식품과 보화, 역사적인 유물을 전시하고 보여주는 곳으로 제한된 관람객을 위한 지적기관이었으나, 오늘날의 Museum은 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기관의 하나로서 그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어 박물관의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인 휴식과 교양을 제공하는 문화시설과 현대인의 심리를 충족시키는 사회교육기관으로 개념 규정이 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문화적 구심체로서의 박물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의 요구와 공간시설의 확대가 이루어짐에 따라 내적, 물리적 측면에서 Museum의 공간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목차
Ⅰ. 시작하면서
Ⅱ 박물관과 미술관의 공간 비교
Ⅲ 공간 비교사례
1. 근대거장을 통해 바라본 조망성과 연속성의 개념
2. Gana Art Center : 낭만적 조망성과 유동적 연속성
3. Leeum 미술관 : 합리적 조망과 공간의 연속성
Ⅳ. 미술관 휴식공간의 분석
Ⅴ 맺 음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박물관과 미술관의 공간 비교
현재 박물관과 미술관은 모두 Museum으로 분류된다. 박물관(history museum)과 미술관(art museum, art gallery)이 모두 전시공간으로서 거의 유사한 건축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유럽과 같이 Museum이 오래 전부터 발달한 선진국의 경우, 박물관과 미술관의 건축 프로그램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미술관과 박물관은 선진국의 사례와는 다른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특성으로 인하여 건축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있어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은 시대를 중심으로 하여 박물관과 미술관을 구분 짓는, 즉 전시품의 특성에 기인하는 바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근대이전의 미술품은 박물관에 소장하고 근대이후의 미술품은 미술관에 소장함으로써 Museum을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구분하고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 프로그램 특성 역시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는 현존하는 미술관과 박물관의 현황조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석되고 그 결과는 건축시 반영되어야 하나 지금까지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통합하여 다룸으로써 대부분 박물관이란 명칭으로 미술관을 포괄하여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 설정에 부합하는 미술관, 박물관의 실제적인 건축 공간 구성이나 이용패턴과는 다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불가피하게 야기될 수밖에 없는 공간상의 비효율성이나 이용상의 불편함은 매우 큰 상태이다. 이에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 프로그램을 파악하는 한편, 그에 따르는 건축공간적 특성을 서로 비교, 분석하여 박물관과 미술관의 공간적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박물관과 미술관의 건축계획적 특성 비교 분석
건축프로그램은 규모 및 공간의 위계, 동선, 그리고 개별 단위공간의 구성 등과 관련되어 있다. 기능상의 유사성 여부에 따라 박물관과 미술관 모두 앞서 구분했듯이 전시영역, 수장영역, 교육영역, 연구영역, 사무영역,
참고 자료
서상우, 한국의 박물관/미술관, 기문당 1995.
서상우, 현대의 박물관 건축론, 기문당, 1994.
예미라, 김광호, 가나 아트센터와 환기 미술관의 공간 개념 비교 연구,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제 22권 1호, 2002, 4.
오미진, 리움 미술관 전시공간의 연속성에 대한 연구, 광주대 산업대학원 건축학과, 석사논문, 200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