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
- 최초 등록일
- 2009.05.11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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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탈춤에 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놀이판에 젊은 지성인들이 모여든다.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이 탈춤을 배워서 공연하는 단체를 만들어 신명나게 움직이고 있다. 탈춤을 계승하는 연극을 만들어 보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탈춤 연구에 참가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탈춤을 다룬 책이나 글은 찾는 사람이 많아서 쓰기가 바쁘게 나간다.
세상의 풍조가 이렇게 바뀐 것을 생각하면 놀랄 만한 일이다. 탈춤은 일제의 탄압으로 멍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 들어온 연극인 신극 때문에도 관심 밖의 것으로 버려졌던
쓰라린 과거를 지니고 있다. 탈춤을 전승한 분들이 재현을 위해 분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1930년대 일어난 민족문화 운동의 일익을 담당하면서 탈춤의 조재와 가치를 알리는 데 힘겨운 노력을 한 선각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 통치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탈춤이 살만한 여건이 조성될 수 없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탈춤이란
(2) 탈놀이 유래담의 유형구조와 사고방식
(3) 가면의 상징적 의미
(4) 공연장소와 극중장소의 관계
3. 결론
본문내용
2. 본론
(1). 탈춤이란
탈춤을 말 그대로 풀이해보면 탈을 쓰고 노는 놀이이다. 자신을 숨기는 탈(가면)을 쓰고 평소에 응어리진 한을 풀어내는 행위이다. 한마디로 서민들이 양반이나 무당, 아내와 첩, 또는 하인의 행색으로 분장하여 짜증스러운 현실을 놀이화한 것이다. 따라서 중국이나 일본처럼 직업적인 배우가 따로 있을 필요도 없다. 또한 무대와 관객을 따로따로 갈라놓는 다른 나라의 가면극과도 사뭇 다르다. 공연자와 관객이 한 마당에서 어울려 즐기는 마당놀이이다.
그렇기 때문에 탈춤은 민중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놀이로서 발전되어 왔다. 거침없는 행동과 걸죽한 입담으로 양반들의 허위와 가식을 가차없이 풍자해내는 말뚝이의 모습이나 고명한 파계승이 여인을 희롱하는 모습 등 하나같이 민중들의 비판의식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일반서민들은 이러한 행위를 통해 억압받은 자신의 울분을 통쾌하게 풀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의 탈춤은 전국 곳곳에 고루 분포되어 내려오고 있다.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강릉의 별신굿탈놀이, 서울 경기 일원의 송파산대놀이와 양주별산대놀이, 또 봉산, 강령, 은율 등의 황해도 해서탈춤, 낙동강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 지역에서 놀이되는 야유와 오광대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2) 탈놀이 유래담의 유형구조와 사고방식
탈놀이의 유래담은 문헌자료와 구전자료를 총망라하여 탈놀이 형성의 결정적 계기에 근거하여 표착형, 전파형, 제작형, 재연형으로 유형분류를 한다.
탈과 탈놀이의 유래담은 네 개의 유형으로 분류하고 서사구조를 분석한 결과 포착형 유래담의 서사구조는 `시원의 시간 - 신의 강림 - 신에 대한 거역 - 신벌과 재앙 - 제의와 오신 - 신의 가호`이고, 제작형 유래담의 서사구조는 `다른 문화와의 접촉 - 지역문화로의 수용`이고, 제작형 유래담의 서사구조는 ` 창작 동기(배경) - 창작 원리/ 창작 목적/ 창작 내용 - 창작활동`이고, 재연형 유래담의 서사구조는 `과거의 초연 - 현재의 재연`임이 밝혀졌다.
참고 자료
탈춤의 역사와 원리 / 조동일 지음 / 기린원 / 1991
탈춤의 미학 / 김욱동 지음 / 현암사 / 1994
전환기의 탈놀이 접근법 / 박진태 지음 / 민속원 /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