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용화 어떻게 볼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09.05.10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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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어 공용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어 공용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 논의해 놓은 글입니다.
목차
1. 앞글
2. 중간글
가. 언어란 무엇이고, 인간에게 언어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나. 영어 공용화 찬반 논의
3. 끝글
본문내용
1. 앞글
영어 공용화, 즉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겠다는 이 주장이 한국 사회에 대두된 지 꽤 되었다. ‘영어 공용화’가 화두가 된 것은 1998년 소설가 복거일 씨가 책 ‘국제화 시대의 민족어’를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복거일 씨는 “이 세상의 여러 문명들이 하나의 ‘지구 제국’으로 통합되어가는 지금, 영어를 앵글로 색슨족의 언어로 여기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이다. 영어는 이제 인류 표준 언어다. 그 사실을 외면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복거일 씨가 우리 사회에 ‘영어 공용화’에 대한 화두를 남긴 이후, 사회에는 영어 공용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최근 제주도는 특별 자치도로 지정되어 영어 공용화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영어 공용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새 정부의 교육정책의 방침이 영어를 매우 중요시 하고 있어 ‘몰입 교육’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 영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고 있고, 나아가 영어 공용화 역시 1998년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다.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공식어를 두 개로 하자는 말과 다름없다. 공용어를 인정해 버리면 우리나라는 이제 다 언어사회가 될 것이다. 건국 이래로 우리나라가 다 언어사회였던 적이 없었지만, 이제 그럴 위기에 처해있게 되었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자는 사람들은 ‘공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깨닫지 못하고, 단순히 영어를 좀 더 많이 사용하자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상황을 위기로 여기는 국민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공용어를 무작정 반대할 수 없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는 것 때문이다. 국가 경쟁력의 기저에는 ‘영어’가 있다. 이 시대에서 영어는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라고도 말 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영어 교육에 거의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혀 밑 소대를 절단하는 수술을 시키기도 하며, 원정출산이나 기러기 아빠 신드롬도 빈번해지고 있다. 영어에 유능한 사람은 지성인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으며, 영어 시험의 고득점자는 대학입시나 취업 등에서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에 더욱 영어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이런 현실이 영어 공용화론이 대두되고, 주목받게 된 이유이다. 영어 공용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전개하기에 앞서 언어가 무엇이고, 인간에게 언어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먼저 생각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