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 병촉지명(炳燭之明)
- 최초 등록일
- 2002.01.08
- 최종 저작일
-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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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설원
유향(劉向)
본문내용
진나라의 평공(平公)이 사광(師曠)에게 물었다.
“내 나이 일흔에 공부를 하고 싶은데, 너무 저물지 않았나 걱정입니다.”
그러자 사광이 “왜 촛불을 밝히지 않습니까?”라고 하였다.
이에 평공이 “어찌 남의 신하가 되어, 그 임금을 희롱한단 말이오?” 하며 화를 내었다.
그러자 사광이 이렇게 설명하였다.
“저처럼 이렇듯 우매하고 눈먼 신하가 어찌 감히 그 임금을 희롱하겠습니까! 제가 들으니 젊어서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일출 때의 별과 같고, 장년(壯年)에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일중(日中)의 빛과 같으며, 늙어서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촛불의 밝음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빛이라도 있는 것과 캄캄한 속을 헤매는 것, 어느 것이 낫겠습니까?”
이에 평공이 “좋습니다”라고 하였다.
참고 자료
설원(說苑): 유향(劉向)찬집, 임동석(林東錫)옮김. 1996년 동문선 출판
중국소설사략(中國小說史略): 노신(魯迅) 著, 조관희(趙寬熙) 譯註, 살림 중국문화총서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