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바르트 텍스트성
- 최초 등록일
- 2009.05.0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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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롤랑 바르트의 텍스트성
기호주의자
구조주의자
쾌락주의자
본문내용
롤랑 바르트의 텍스트성
롤랑 바르트는 구조주의에서 탈구조주의(또는 후기구조주의)로 넘어가는 서구의 지적 흐름을 몸소 구현해 보인 인물이다. 그는 흔히 구조주의적 기호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후기로 가면서는 탈구조주의적 사유와 실천에 주력하는 등 `변화 도상의 지성`의 한 전형을 보여주었다.
바르트가 1957년에 낸 <신화론>은 아인슈타인의 두뇌,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얼굴, 프랑스 국기에 경례하는 흑인 병사 사진 등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현상을 기호론적으로 분석해 그것들을 지배하고 있는 신화성을 들춰낸다. 1960년대에는 언어학자 소쉬르에 연원을 두고 있는 구조주의적 방법론을 문학비평에 응용한 최초의 비평가로 평가된다. 젊은 바르트는 당시까지만 해도 강단 비평을 장악하고 있었던 역사적, 전기적 비평에 반기를 들고 문학비평의 과학화를 주창했다.
그런데 구조주의와 신화론에 대한 관심과 실제 작업을 통해 그는 점차 `열린 과정으로서의 텍스트` 쪽으로 방향을 옮겨간다. 구조주의의 정적인 과학주의 대신 탈구조주의의 역동적인 생성과 변환이 1970년대의 그를 사로잡은 것이다. <텍스트의 즐거움>에서 바르트는 텍스트의 단일한 의미분석이 아닌, 복수의 독서의 즐거움을 해명하고자 한다. 이 지점에서 바르트는 단순하고 수동적인 `즐거움`과 복합적이며 능동적인 `희열`을 구분하는데, 전자가 전통적인 독서 개념에 해당한다면 후자는 탈구조주의 시대의 일견 혼란스럽고 모순되어 보이기까지 하는 독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사랑의 단상>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자의적으로 분절하고 뒤섞은 다음 자기 나름의 사랑의 담론을 펼쳐간 것은 그가 말하는 희열의 독서를 몸소 실천해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두 권의 문학평론집 『글쓰기의 0도』(1953)와 『미슐레 그 자신』(1954)을 발표하였다. 또 출판사에 취직하여 현대문화에 대한 간단한 연구를 포함한 수많은 논설기사를 썼는데, 이는 후에 『신화학』(1957)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그후 고등학교 교편을 잡고 꾸준히 글을 써서 『비평론』(critiques, 1964)과 기호학에 관한 『기호학 요강』(1964)을 발간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