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소설
- 최초 등록일
- 2009.05.02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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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소설 작가 김유정의 대표소설 만무방과 금따는 콩밭 줄거리 및 신소설의 한계점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두 번째, ‘금 따는 콩밭’은 1935년 ‘개벽(開闢)’지에 발표한 소설이다. 일확 천금을 꿈꾸는 어리석은 모습을 통해 어렷을 적 읽었던 동화들이 떠오른다. 소설은 ‘땅 속 저 밑은 늘 음침하다.’로 시작된다. 영식은 금을 캔다고 콩밭 하나를 다 잡쳤다. 쉬지 않고 곡괭이 질을 해도 흙 긁는 소리만 드윽드윽 날 뿐이다. 영식은 수재를 노려보고 논도 못 매고 성큼 자란 풀 더미 때문에 지주는 대노하였다. 영식은 가난한 소작농이다. 수재의 꾐에 빠져 멀쩡한 콩밭에 구덩이를 파고 있다. ‘갈아 먹으라는 밭이지, 흙 쓰고 들어가라는 거야, 이 미친 것들아. 콩밭에서 웬 금이 나온다구 이 지랄들이야 그래’ 산에서 내려오는 마름이 소리를 지른다. 그렇다. 영식은 콩밭에 금이 나온다는 수재의 꾐에 빠져 구덩이를 파고 있는 것이다. 멀쩡한 밭에 구멍이 사면 풍풍 뚫렸다. 마치 사태 만난 공동묘지 같이 귀살적고 을씨년스럽다. 영식은 자식 죽는걸 보는 게 낫지 잘 되었던 콩포기를 거반 버력더미에 깔려 버리는 것은 못할 노릇이었다. 게다가 밭을 망쳤으니 자칫하면 징역을 갈지도 모른다. 영식은 본디 성실한 농군이었다. 밭고랑에 웅크리고 앉아서 땀을 흘려가며 꾸벅꾸벅 일만하였다.
참고 자료
김유정 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