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
- 최초 등록일
- 2001.12.31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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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시집과 나는 처음부터 인연이 없었다. 과제를 하기위해 시집을사려고 난 집앞 허름한 책방에서부터 없는책 없다는 대형서점까지 여러군데를 돌아다녀서야 겨우 책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 사람사이에서도 인연이 없으면 아무리 주변을 맴돌아도 만나지지 않는것처럼 이 시집과 나는 인연이 없는듯했다. 그렇게 쉽사리 구할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던것이 무너지면서 시집에 대한 나의 호감도 같이 무너져 버리게 되었고 게다가 시집의 제목조차 시라고 하면 아름다운 언어로 쓰여진 로맨틱한 사랑의 시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너무 나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시를 하나하나 읽고 느끼면서 내가 너무나도 편협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꾸밈없이 그리움을 표현해내는 기법이며 우리주변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에서부터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작가의 힘을 느끼게 되면서 시란 단순히 사랑놀음의 수단만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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