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텍사스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4.2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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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롱샷으로 잡은 텍사스주의 황량한 사막 위에 멀리 한 사나이가 나타난다. 빨간 야구모자에 짙은 구렛나루, 먼지와 땀으로 얼룩진 얼굴엔 먼 길을 걸어 온 듯 싶은 피로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그가 이 영화의 주인공 트레비스(해리 딘 스텐튼)다.트레비스는 4년 전 아내 제인(나스타샤 킨스키)에 대한 편집증적인 사랑으로 아내가 자기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어느 날 트레일러에 아내와 어린 아들 헌트를 가두고 불을 지른 후 집을 뛰쳐나가 머언 길을 방황한다.
이 때 받은 정신적 충격으로 그는 기억을 상실한 떠돌이 신세가 된다. 트레비스는 우연히 그의 소재를 알게된 동생(스탁웰)에 의해 L.A에 있는 동생집에 오게 되고 여기서 그의 가출 이후 줄곧 동생 부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구김 없이 자란 아들 헌트(헌트 카슨)를 만난다. 아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리고 동생 부부의 인간적인 배려 속에 그는 잃었던 말과 기억을 서서히 되찾는다. 여기서 관객들은 참으로 따뜻한 인간적인 교감을 맛본다. 지극히 물질화되고 단자화된 서구사회에서도 이런 가족애가 꽃필 수 있다는 데 대해서 말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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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독 빔 벤더스
각본 샘 셰퍼드
주연 해리 딘 스탠튼, 나스타샤 킨스키
상영시간 150분
제작사 20세기 폭스필름
배급사 20세기 폭스필름
제작연도 1984년
1984년 독일과 프랑스, 영국의 합작으로 제작되었다. 독일 출신의 감독 빔 벤더스(Wim Wenders)가 할리우드 진출에 실패하고 유럽으로 돌아가 처음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배우 겸 작가인 샘 셰퍼드(Sam Shepard)가 각본을 쓰고, 해리 딘 스탠튼(Harry Dean Stanton), 나스타샤 킨스키(Nastassja Kinski), 딘 스톡웰(Dean Stockwell) 등이 출연하였다.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동생의 도움으로 아내를 찾아 떠나면서 차츰 과거를 되살려 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영화에서의 파리는 프랑스의 파리가 아니라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시골마을의 실제 지명으로, 빔 벤더스는 한 인터뷰에서 `파리`와 `텍사스`라는 두 이름이 `유럽`과 `미국` 두 대륙의 본질을 각각 구현하는 듯이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멕시코와 인접한 미국 텍사스주의 황량한 도로를 한 남자가 힘겨운 모습으로 걸어간다. 탈진하여 쓰러진 그의 소지품에서 동생의 연락처가 발견되고, 남자는 병원으로 달려온 동생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동생 집으로 간다. 동생은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에게 그의 이름이 트래비스(해리 딘 스탠튼)이고, 4년 동안 행방불명 상태였다고 알려준다. 또한 그의 일곱 살 난 아들을 자신들이 키우고 있고, 그의 아내 제인(나스타샤 킨스키) 역시 소식이 두절되었다고 전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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