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9.04.29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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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메멘토를 보고 비평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는 메멘토를 10번 넘게 보았고, 내용 전개와 장면 하나하나를 기억할 정도로 매료된 사람입니다. (지금도 다시 보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잘 인지하지 못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메멘토를 볼 때 레너드가 `단기기억 손실증`을 앓고 있다는 말이 나오나요?
물론 주변 사람들이 `너는 기억을 잃는 장애가 있다.`라고 말하고 그렇게 대하지만, 그것은 레너드가 그들에게 자신을 그런식으로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아무리 다시 봐도, 레너드가 10분 전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도 전혀 안나올 뿐더러 그가 단기기억 손실증을 앓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물론 영화 광고나 영화 소개에서는 그렇게 나왔지만, 그것은 광고용 멘트일 수도 있고 감독의 진짜 의도를 숨기기 위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정말 영화 자체만을 살펴봅시다. 레너드가 10분마다 기억을 잃는 사람이라는 객관적인 정보가 나오나요? 실제로 전혀 그런 말은 없습니다. 특히 `10분마다`라는 말은 전혀 안나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리뷰어들이 레너드를 10분마다 기억을 잃는 사람으로 일단 가정을 하고 반전 등에 대해 논하시더군요. 제 생각엔 단순히 레너드가 그렇게 말을 하기 때문에 우리 관객도 테디나 나탈리처럼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 기자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물었습니다.
"이 영화도 옥의 티가 있더군요. 마지막 장면에서 Fact 6 를 메모하는데 기억이 없는 레너드가 어떻게 6번째 Fact라는 걸 알고 있지요?"
그러자 감독의 대답은 "No Comment"였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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