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총론
- 최초 등록일
- 2009.04.26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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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요(民謠)
1. 민요(民謠)의 형성 한국(韓國)의 민요(民謠), 임동권(任東權), 일지사(一志社), 1980년, 7~9쪽.
민요(民謠)의 기원은 문자(文字)가 아직 없었던 아득한 시대에 소급된다. 즉 인류가 언어를 가지고 감정과 생활을 표현하기 시작하였을 때에 벌써 민요는 싹트고 있었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 감탄했고 엄마의 출타(出他)에 울부짖었고 슬픔과 기쁨을 목소리로 외치고 언어로 말하게 되었을 때에 벌써 노래의 시작이 있었고 따라서 민요의 기원도 여기에서 연원을 찾게 된다. 그러나 단순한 환성(歡聲)은 아직 민요로서의 형체를 제대로 가다듬지 못한 원형(原形)이다. 이 원형에 음악적 요소와 문학적 요소가 결부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담고 시로 형성되었을 때에 민요가 탄생하게 된다.
목차
1. 민요(民謠)의 형성
2. 민요(民謠)의 개념
3. 민요의 역사적 전개
4. 민요(民謠)의 특징
본문내용
1. 민요(民謠)의 형성
민요(民謠)의 기원은 문자(文字)가 아직 없었던 아득한 시대에 소급된다. 즉 인류가 언어를 가지고 감정과 생활을 표현하기 시작하였을 때에 벌써 민요는 싹트고 있었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 감탄했고 엄마의 출타(出他)에 울부짖었고 슬픔과 기쁨을 목소리로 외치고 언어로 말하게 되었을 때에 벌써 노래의 시작이 있었고 따라서 민요의 기원도 여기에서 연원을 찾게 된다. 그러나 단순한 환성(歡聲)은 아직 민요로서의 형체를 제대로 가다듬지 못한 원형(原形)이다. 이 원형에 음악적 요소와 문학적 요소가 결부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담고 시로 형성되었을 때에 민요가 탄생하게 된다.
민요는 한 사람만의 노래가 아니다. 많은 사람에게 공명(共鳴)되어 불려지고 전해져 왔다.
한 고장에서 한 지역으로 퍼지고 다시 온 국토와 민족으로 퍼지고 공감을 일으켜 불려져 왔다. 이렇듯이 많은 사람들, 넓은 지역에 걸쳐 노래 불려 지려면 그 민요는 누구에게나 싫증이 나지 않고 보편적인 공감이 있어야만 했다. 민요는 오직 대중의 지지에 의해서 비로소 성립, 전파, 전승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대중에 영합되는 공감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즉 민요의 작자는 대중이란 것이다.
민요는 만인의 가슴을 울리고 마음속에서 솟아났기에 누가 언제 불러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노래 부를수록 공명이 강해진다. 만인의 공감에 의해서 이루어진 민요는 개인적인 뾰족한 모가 없다. 모가 있으면 만인의 공명을 얻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모가 있었을망정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또 오랫동안 전래되는 가운데 다듬어져서 거친 모가 모두 닳아 없어졌다. 여기에 민요의 세련이 있다.
민요는 그 향토성과 그 민족성에 의해서 여러 가지로 시험을 했고 그러다가 완성된 것이 민요이다. 말이 시험되고 형식이 시험되고 멜로디가 시험되어 다듬고 다듬어져서 이제는 다듬을 것이 없을 때에 그 민요는 변화의 운동을 정지하고 하나의 완성된 민요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부르고 있는 민요들은 오랫동안 우리 조상들에 의해서 시험되어 채택된 노래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