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4.25
- 최종 저작일
- 2007.11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Ⅰ. 머리말
Ⅱ. 오리엔탈리즘의 의미와 성격
Ⅲ. 한국에 내재되어 있는 오리엔탈리즘
Ⅳ. ‘일본식’ 오리엔탈리즘
Ⅴ. 탈오리엔탈리즘을 향하여
Ⅵ.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는 한일관계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이다. 얼마 전, 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일본 중·고등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돼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뉴스를 보았다. 더구나 일본 정부가 이 영상물의 제작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었다. 2007년 2월부터 일본 중·고교에서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과거에서 온 청년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여고생에게 일본의 근·현대사를 설명하는 내용인데, 그 내용이 이는 자신들이 일으킨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내용인 것이다. 일본은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도로를 내고, 학교를 세우고, 행정제도를 정비해 생활수준을 높였다는 것이다. 군대 위안부 강제 연행이나 난징 대학살 같은 잔학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만 강변하는 내용으로 일색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서양을 주체로 보고 아시아를 객체로 보는 표상에서 덜 발전된 아시아를 발전된 서양이 지배하여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오리엔탈리즘을 일본적 오리엔탈리즘, 즉 오리엔탈리즘을 일본적으로 재생산함으로써 나타난 것이다.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제1장과 제2장에서는 베버, 푸코, 사이드의 담론을 다루고 있으며, 그 중 제1장은 책 전체 내용과 연관되어 있는 이론적 방법론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일본 근대주의적 논리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서부터 촉발되어 베버와 푸코를 거쳐 사이드와 만나게 되는 역정을 밟아왔고 여기에 폴라니나 윌러스틴, 발리바르의 시각을 접목시켜 근대 문화를 비판한다. 여러 사상이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 여기저기 뒤얽혀 있는 사상의 흐름을 풀어 보이는 저자의 종합력은 우리들의 시야를 한층 넓고 밝게 해준다.
이 책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장은 제3장과 제4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여기서의 주제는 오리엔탈리즘의 일본적 재생산과 그로 인해 보수화로 치닫고 있는 일본을 말해준다. 근대화론이나 오리엔탈리즘을 교묘히 일본에 맞게 탈색시키고 변형시켜 식민정책에 이용한 일본적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