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소설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의 해설
- 최초 등록일
- 2009.04.25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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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소설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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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김시습(金時習)
이생이 담장을 엿본 이야기-김시습(金時習)
松都有李生者(송도유이생자) : 송도에 이생이라는 자가 있는데
居駱駝橋之側(거낙타교지측) : 낙타교 옆에 살고 있었다
年十八(년십팔) : 나이는 열 여덟이었다.
風韻淸邁(풍운청매) : 풍운이 맑고
天資英秀(천자영수) : 재주가 뛰어나
常詣國學(상예국학) : 일찍부터 국학(國學)에 다녔는데,
讀詩路傍(독시로방) : 길 가에서도 시를 읽었다.
善竹里(선죽리) : 선죽리
有巨室處崔氏(유거실처최씨) : 귀족집에서는 최씨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年可十五六(년가십오륙) : 나이는 열대 여섯쯤 되었다.
態度艶麗(태도염려) : 태도가 아리땁고
工於刺繡(공어자수) : 수도 잘 놓았으며,
而長於詩賦(이장어시부) : 시와 문장도 잘 지었다.
世稱(세칭) : 세상 사람들이 그들을 이렇게 칭찬하였다.
風流李氏子(풍류이씨자) : 풍류로워라 이씨 집안 총각
窈窕崔家娘(요조최가낭) : 아리따워라 최씨 집안 처녀여
才色若可餐(재색약가찬) : 그 재주와 그 얼굴
可以療飢腸(가이료기장) : 누군들 찬탄치 않으랴.
李生嘗挾冊詣學(이생상협책예학) : 이생은 일찍부터 책을 옆에 끼고 학교에 다닐 때에
常過崔氏之家北牆外(상과최씨지가북장외) : 언제나 최씨네 집 북쪽 담 밖으로 지나다녔다.
垂楊裊裊(수양뇨뇨) : 간들거리는 수양버들
數十株環列(수십주환열) : 수십 그루가 그 담을 둘러싸고 있었다.
李生憩於其下(이생게어기하) : 이생이 그 나무 아래에서 쉬다가
一日窺牆內(일일규장내) : 어느 날 담 안을 엿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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