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인간학] 사랑철학
- 최초 등록일
- 2001.12.24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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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목차
1. '사랑과 존재'에 관한 정리
1.1 합의하는 관계
1.2 의식
1.3 긍정
2. 인간에 있어서 사랑과 존재
2.1 존재개시(存在開示)
2.2 존재애(存在愛)
3. 사랑과 에로스에 대한 생각
1.1 Eros에 관한 기원과 분류
4. 결 론
본문내용
인식관계 있어서 인식하는 자가 인식되어야 할 것, 혹은 인식된 것을 마주대하듯이, 사랑관계에 있어서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받는 것을 마주대한다. 그런데 인식관계와는 달리 사랑관계는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의 이중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한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이중성이 사랑의 힘에 의하여 통일성으로 될 때 사랑이 이루어진다. 둘은 하나가 되어야 하고 다(多)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엠페도클레스는 사랑의 힘에 의하여 4원소가 결합하여 만물을 생성한다고 본다. 이것은 사랑의 힘이 물세계에서 결합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물리학적 힘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하였다. 즉 사랑을 인력의 합일하려는 물리적 힘들의 화학적 친화력, 자력 등등 합일하는 물리적인 힘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실로 물질세계에 있어서도 합일하는 힘, 즉 사랑이 없다면, 물질의 생성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합일하는 힘, 즉 사랑에 의하여 물질세계가 생성되고 그 결합력에 의하여 결합된 상태로 물질세계가 유지되는 것이다.
무생물의 세계에서 사랑의 합일하는 힘에 의하여 전체 무생물의 우주를 통일하고 질서있는 우주가 생성되고 존재하듯이, 생물의 생명의 보존과 생명의 활동과정 안에서 사랑의 힘이 활동한다. 이 사랑의 힘은 아직 조금밖에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생명 에너지(vital energy)'라고 불려지는 데, 여러 가지 죽어있는 무생물의 에너지들을 살아있는 생물로, 놀라운 생명통일체로 신비스럽게 결합시키는 힘이다. 이것은 엠페도클레스의 사랑의 합일하는 힘에 대한 첫 과학적 생물학적 증거로 이해할 수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도 열망(Streben)을 사랑으로 이해한다. 그 역시 무생물에 있어서 열망을 말한다. 그것은 무의식적 사랑을 의미한다. 플라톤의 『Symposion』에서 의사인 에뤼시마코스(Eruximachos)는 모든 사물 안에서 에로스가 활동하고 무생물적 우주 안에서도 활동하는 것으로 본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천체운동은 사랑에 의해서 혹은 에로스에 의해서 운행된다. 이러한 입장은 단테의 『신곡』에서 사랑이 태양과 다른 별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또한 현대의 샤르댕(Teilhard de Chardin)에 있어서도 합일하려는 힘에 의하여 물질들은 복잡화되어 간다.
따라서 물질세계를 존재케 하는 것, 생성케 하는 것은 결합하는 힘, 사랑의 힘이다. 엠페도클레스 이후 철학자들은 사랑을 더욱 새롭고 풍부한 생산의 원리로 이해한다. 플라톤의 『Symposion』에서 사랑은 아름다움에 있어서 생산이며, 동물적 생산에서 시작해서 철학자, 예술가들의 정신적 이념들을 생산해 내는 양식과 생산 목표를 지배하는 능력이 된다. 그래서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의 숭배로부터 플라톤의 정신적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창조 충동의 원동력으로의 사랑 개념의 발전을 본다. 에로스에 의하여 미를 추구하고, 에로스에 의하여 아름다운 것을 창작해 낸다. 결국 사랑의 합일하는 힘은 '생성케 하는 힘'이며 '존재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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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