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세계, 무정, 만세전, 공장신문 내용 요약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9.04.17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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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인직 <은세계>
이광수 <무정>
염상섭 <만세전>
김남천 <공장신문>
요약 및 감상
목차
이인직 <은세계>
이광수 <무정>
염상섭 <만세전>
김남천 <공장신문>
본문내용
이인직의 <은세계>, 이광수의 <무정>, 염상섭의 <만세전>, 김남천의 <공장신문>은 일제 식민지 시대에 쓰인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각각에서 나타나는 작가의 의식이나 태도,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 등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
<중략>
이와 연관시킬 수 있는 작품이 김남천의 <공장신문>이다. 이 작품은 한 공장의 파업과 재조직이 전체 운동과 유기적인 메카니즘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대중을 휘어잡는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관수를 비롯한 그의 동료들은 대중을 선동하고 새로운 노조를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준다. 고무직공조합의 간부인 김재창의 언행불일치에서 나는 인간의 이중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겉으로는 노동조합의 간부로 그들을 위하는 척 하지만 실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인물임을 관수와 대비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특히 각 부분에서 나오는 복자들은 당시 검열의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했을 것이란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 내용면 뿐만 아니라 이러한 복자의 경우만 보더라도 현실을 매우 폭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이 두 작품은 이광수의 <무정>이나 염상섭의 <만세전>에 비해 당대 현실의 부조리와 부당함을 매우 적극적이고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렇다고 이광수의 <무정>과 염상섭의 <만세전>이 식민지 현실을 은폐하거나 보여주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은세계>와 <공장신문>에 비한다면 강도가 작을 뿐이다.
이광수의 <무정>에서도 당시 시대 상황을 보여주고 있긴 하다. 하지만 <은세계>나 <만세전>처럼 시대 비판적인 내용이라기보다 교육받은 이들에 대한 동경을 느껴야 할 것만 같이, 선형과 같은 인물이 미화되어 있다고 생각한다.집도 잘살고 유복하고 교육 받은 신여성의 이미지를, 외형 또한 아리따운 여인으로 표현하여 마치 이를 읽는 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게끔 형상화 했다. 영채 또한 기생을 할 만큼 출중한 외모를 가졌으나 형식이 선형과 비교할 때도 보듯, 어딘가 선형과는 다른 그늘이 얼굴에 있다.
참고 자료
이인직의 <은세계>, 이광수의 <무정>, 염상섭의 <만세전>, 김남천의 <공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