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미술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9.04.17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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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미술관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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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3년 11월 1일, 토요일 나는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동에 있는 송암미술관을 다녀왔다. 인천에 미술관은 강화에나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사는 곳 바로 옆에 이렇게 멋진 미술관이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미술관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잘 정리된 화단과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친구와 둘이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을 때 제법 많은 그림들이 그 안에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제목이 없는 그림들이 많이 있었다. 작가는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는데 제목이 없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각자 나름대로 제목을 붙이라는 의미에서 제목을 안 써 놓은 거 아닐까?” 하는 친구의 말에 나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을 하고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기 시작하였다. 그 곳에는 운미 민영익,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호생관 최북, 벽은 진재해, 소림 조석진 등의 많은 작가들의 옛 그림들이 마치 오래된 연륜을 자랑하며 나를 기다린 것 만 같았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 한 장 한 장을 살펴보면서 내가 감상한 그림들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말해보겠다.
이 그림은 단원 김홍도 선생님의 그림이다. 김홍도 선생님은 조선 후기 영.정조 때의 화가이며 호는 단원, 단구, 서호, 고면거사이다. 조선 화가 중 제일인자로 평가 받는다. 산수화, 인물화, 화초 등 뛰어난 필치는 묘경에 이르지 않은 것들이 없었다고 한다. 이 그림은 남극노인도라는 그림과 아주 흡사하지만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표정이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는 표정이라서 한없이 포근하고 초연해보였다. 작가는 이 노인의 얼굴 표정을 잘 이해하고 닮고 싶은 마음에 이 그림을 그렸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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