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영작가의 순이삼촌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4.15
- 최종 저작일
- 2008.12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현기영 작가님의 순이삼촌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줄거리 보다는 느낀점 위주로 썼고 분량은 2장 반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제주도에서 산지 20년이 넘었다. 그리고 제주 4.3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지도 오래되었다. 하지만 정작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진지는 불과 몇 개월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태어난 고장이지만 대학생활에 찌들어 있었고 학교 레포트, 학원강의 이것저것 할 것이 많고 또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재미있었고 남들이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3학년 초에 들어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동아리 활동의 주제를 고민하다 결국 생각한 것이 평화동아리였다. 명목상 평화였고 굉장히 형식적인 동아리였다. 그런데 이때 제주4.3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남은 동아리 활동을 뜻 깊게 마쳤다. 하지만 가장 큰 의의는 제주4.3에 대해 눈을 떴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살려 교양과목인 제주4.3의 이해도 신청하고 열심히 들었다. 물론 동아리를 하면서 많은 자료도 보고 박물관도 다녀왔지만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4.3에 대해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특히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이라는 책은 제주4.3연구소 허영선 작가의 제주4.3이란 책에서도 소개되어 한번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루다 결국 레포트 겸해서 읽게 되었다.
제주4.3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늘 생각나는게 우리 외할아버지다. 외할아버지는 운 좋게도(?) 한라산에서 하산하지 않으셔서 목숨을 건지셨다. 하지만 그 당시 기억은 죽어가던 이들만큼 두려움이었을 것이고 고통이셨을 것이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 당시 사람이었더라면 정말 못 견뎠을 것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지고 정말 답답했다. 허영선 작가의 제주4.3책에는 당시 겨우 살아난 사람들의 증언이 실렸는데 그것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