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용궁부연록
- 최초 등록일
- 2001.12.15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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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요약
2. 작품분석
3. 작품분석을 마치며..
본문내용
<만복사저포기>의 '양생'이나 <이생규장전>의 '이생'이 소극적인 김시습의 모습을 은근히 반영한 것처럼 <용궁부연록>의 '한생' 역시 김시습의 모습을 반영한다. 그러나 그 당대의 이름난 문장가였던 김시습이 벼슬길에 나서지 못해 무의식적으로 지니고 있던 입신양명의 꿈이 다른 단편들 보다 이 소설에서 잘 드러나 있다. 한생은 젊어서부터 글에 능하여 조정에까지 이름이 알려진 문사이지만 소설 어느 곳에서 한생이 벼슬을 하였다는 서술은 없다. 이는 그가 현실세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함을 드러낸다. 한생은 또한 소극적이기도 하다. 낭관이 그를 데려왔을 때 그는 수부(水府)는 길이 험하니 갈 수 없다 하였다. 이 두가지에서 한생은 김시습 그 자체로 보아도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한생은 낭관을 따라서 용궁으로 들어간다. 그가 용궁에 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뛰어난 문장 실력 때문이다. 문(文)은 언제나 귀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