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 막스 프리쉬의 호모 파버
- 최초 등록일
- 2001.12.13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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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호모 파버 Homo Faber'란 어원상 '기계 인간'이라는 말로서, 작품의 주인공 발터 파버가 그의 애인 한나에게서 지어 받은 별명이다. 이 별명이 암시하듯이 발터 파버는 기술자로서 기계 문명에 경도된 나머지 자아와의 동일성을 상실한 소외된 현대인의 화신이다. 그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데에 익숙해 있다. 그의 세계관은 자연과학과 이성(理性)으로 확고하게 굳어 있다. 인간의 삶마저도 그에게는 계산할 수 있는 그 무엇이다. 1946년 이래로 파버는 미국 맨해튼에 주거지를 둔 채 유네스코에서 근무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기술 원조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게 되건만 그런 여행이 결코 낭만적일 수 없다. 파버는 한나와 결별한 후 50세의 나이가 되도록 독신으로 지내고 있다. 감정이나 애정을 표현하는 일에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파버는 또한 감정, 사랑, 종교, 예술에 대해 문외한이다. 그는 그러한 것들을 인정하려 들지 않거나, 아니면 학문적으로 접근하며 경시한다. 그는 합리주의자이자, 현세주의적인 현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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