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스퀴더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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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 문학의 위대함은 유한적 인간의 무한한 인간이 되고자하는 심리를 꿰뚫어 선과 악이라는 양면성을 규명해 내는 존재의 이중성에 있다고 할수 있다.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은 자연히 무한한 삶을 동경하게 되지만 제한된 지상적 삶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인간은 항상 현실과의 갈등 속에서 방황하게 된다. 이런 인간상은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그의 자전적 자기 전기적 사실에서도 잘 나타난다. '스퀴더리 부인'은 예술가의 운명이 지니고 있는 악마적인 위험성은 <예술가는 그 예술의 희생이 된다.>는 것을 아주 잘 나타내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 바로 르네 까딜락이라는 인물이 서있는 것이다. 호프만의 소설 속에서 가장 그로테스크적 면모와 이중적인 모습을 잘 나타내면서 내면의 악마성과 갈등하지만 결국 파멸로 생을 마감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이 바로 까딜락인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호프만은 까딜락과 같은 악마성에 대한 결론은 파국으로 치닫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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