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요시모토 바나나의 '도마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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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도마뱀은 늦게 돌아왔다.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녀는 힘들게 돌아왔다. 그리고 나에게 안겨 자신의 비밀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낮에 엄마와 둘이 있는 집에 괴한이 나타나 엄마에게 중상을 입혔고 죽어 가는 엄마를 바라보며 무서워서 필사적으로 지혈을 시키려 했고, 그때 자신에게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는 다행히 살아났지만 그 뒤 정신이 이상해지고 자신은 눈이 안보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범인은 붙잡혔지만 정신감정을 받고 불려나고 자신이 그를 증오해 매일 저주를 내렸더니 어느 날 그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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