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삼국유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1.12.07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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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 우리의 역사를 표현할 때, ‘반만년의 유구하며 빛나는 역사’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이야기의 근거를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근거를 찾지 못하기 일쑤이다. 그 근거를 찾다가 결국은 우리의 역사를 중국 역사의 아류쯤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더군다나 지금 우리 사회가 서양에서 발달한 기계문명과 매스미디어에 거의 점령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우리의 문화적 뿌리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순수하고 순박한 우리 민족 고유의 숨결을 느끼기란 멀리 떨어진 고궁이나 깊은 산 속의 절, 사람들의 일상과는 격리되어 외따로 떨어져 있는 기와집, 초가집의 한 모퉁이에서나 가능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서양의 그것과도 다르고 중국의 그것과도 다른 우리만의 역사를 찾고 싶다면, 그 옛날 순수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책이 바로 「삼국유사」이다.
천상 상제 환웅의 아들 단군이 지상을 내려다보며 인간세계를 흠모했던 이래로 그곳에서
내려와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이 땅을 다스리기 시작하고, 웅녀와 혼인하여 그의 아들인
단군왕검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연 이래로 수많은 우리 민족의 부침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단순히 ‘이러한 일이 있었다’로 끝나는 딱딱한 역사책이 아닌 우리 민족만의 심성이 행간
마다 베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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