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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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 정치도 일단은 먹고살고 볼일이다. 그러나 6.25동란과 이후의 혼란스러운 정치문제 등으로 1960년대 말까지 우리는 극심한 혼란과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1961년 군사쿠데타로 박정희정권이 막을 올리고 그 정통성과 독재정치로 아직까지 많은 비난을 받고 있으나 그가 추진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그리고 새마을운동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그의 가난에 극복의지를 높이 평가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50주년의 업적으로 단연 새마을 운동을 꼽았다. 새마을 운동의 발생배경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도농간의 격차가 심해지고 이촌향도의 인구이동이 너무나 뚜렷해졌기 때문이었다. 이는 단순히 소득격차뿐만이 아니라 열악한 농촌생활환경에도 있었다. 취락구조, 거주시설, 도로, 상·하수도 등 인간의 주거생활에 필요한 기본적 사항이 지극히 미흡하여 문화적 생활의 최소한 요건도 갖추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농촌인구의 유출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서도 생활환경의 개선이 크게 필요했다. 이러한 사정들로 인해 마침내 새마을 운동은 1970년 4월 22일 고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제창·출범되었고 거의 한 세대의 기간에 걸쳐 중단없이 지속되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근면, 자조, 협동을 3대 이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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