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유사상의 흐름] 선종 구산선문의 개창과 발달
- 최초 등록일
- 2001.12.05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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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선종(禪宗)의 전래와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형성
2. 구산선문의 개창과 발달
본문내용
신라말과 고려초의 선종계를 일컫는 구산선문은 한국선(韓國禪)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 특색이란 국내에서 스승의 법을 이어받지 않고 당에 가서 선법을 전해 받은 선사만을
개산조로 하고 그 외에는 새로운 종차를 전해왔어도 갸산조로 하지않고 그 스승의 산문에
소속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엄을 수미산문에 소속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엄을 수미산문 형성의 개산조로 한 것은 그가 조동종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같은 조동종을
전해 왔어도 국내에 스승이 있을 경우에는 그 스승의 산문에 소속되었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스승의 법을 이어받은 후, 당에 가서 스승과 다른 문하의 선법을 전
해 받았어도 귀국해서는 국내의 스승 밑에 소속되었다. 같은 산문에서 스승은 마조의 문하
인데 제자는 석두의 문하인 것은 그 때문이다.
구산선문의 이러한 전통은 중국 선종이 어떠한 선법을 전수하였는가를 중요시한데 반해 한
국선종은 가풍(家風), 즉 인적인 관계를 중요시한 독특한 전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조계와
석두계가 혼합된 구산선문을 총합적으로 일컬을 필요가 있을 때-고려중기 이후-에는 그 두
계통의 근원이 되는 조계 혜능(曹溪慧能)으로 거슬러 올라가 '조계종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
것은 한국선이 중국의 오가칠종(吾家七宗)과 같이 종파로 분열되는 것을 막아 주어 오늘에
이르도록 거의 조계종 일파로 이어져 오게 하였다.
따라서 신라 말의 선 전래는 한국불교사상의 독특한 골격을 형성시켜준 획기적인 사건이었
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