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류시화)

등록일 2001.12.05 한글 (hwp) | 4페이지 | 무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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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는 해마다 인도로 갔다. 조금은 부스스해 보이는, 평범한 남자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시인 류시화에겐 지독히도 어울리는 어깨를 넘는 머리카락과 그의 여행에 늘 동행하는 선글라스까지.. 그는 인도로 가서, 아니 수많은 여행길에서 무엇을 배우고 오는 걸까? 시 속의 얘기처럼 나무 뒤에 숨어있다 한순간 불쑥 나타나 어깨를 두드리는 슬픔? 혹은 하얀 공간 속에서 눈을 뜨고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는 어떤 외로움? 신발을 신고 나가 세상을 딛고 온 그에게 오늘은 무엇을 배우고 왔냐고 꼬박꼬박 물어보던 한 여인숙 주인의 질문에 침묵했을 때 "오늘은 침묵하는 법을 배웠나보군요.."했다던, 주인의 말처럼 소리 없이 사색하는 방법? 어쩌면 그가 배워오는 건 슬픔의 승화에서 오는 어떤 환희일런지도 모른다. 무작정 훌쩍 떠나보지 못한 사람은 죽어도 알 수 없는 감정... 온몸 구석구석 쌓인 절망적인 먼지들을 세상에 덜어주고 조금은 가벼운 어깨를 으쓱일 수 있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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