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수난이대를 읽고

등록일 2001.11.29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9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체적으로는 전쟁에서 아들 진수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간 만도와 진수가 만나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인 진행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소설의 구성이 단순한 줄거리(story)의 서술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순차적인 시간의 흐름이라는 경향성 속에서 약간씩 다른 구성 방법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만도의 과거 회상 장면으로 외나무다리를 지나다가 이전에 굴러떨어진 경험을 떠올리는 부분과 역대합실에서 아들 진수를 기다리던 도중 자신의 왼팔을 보며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는 부분이다. 소설의 전개 부분에 들어간 과거 회상 장면은 자칫 단조로워지기 쉬운 시간적 흐름을 잠깐 제어하면서 흥미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plot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뒤이어 나올 위기부분(진수의 불구가 된 다리를 보며 만도가 느끼는 절망감)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과거에 팔을 잃었던 자신의 불우한 기억을 되살리는 동안 어딘가 다쳤다는 아들의 소식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만도의 모습을 통해 독자 역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이 불안감이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부분이 위기이다.

아들의 전재(戰災)를 목격하고 나서 절망감에 빠진 만도는 진수를 데리고 술을 퍼며 자신과 만도를 위로한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진수를 위로하면서 한숨짓는 아들을 향해 지그시 웃어주는 만도의 모습이 감정의 클라이맥스라고 할수 있다. 다소 자조적인 웃음을 통해 어찌보면 반어적으로 묘사되는 부자의 비애는 결말에서 해소된다. 개울을 건너지 못해 난처해하는 아들을 업고 외나무다리를 건너가는 만도의 모습은 현실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힘든 수난을 극복하려는 의지까지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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