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젊은날의 초상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1.11.29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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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p193)에서 처럼 'Y누나'는 실연의 절망을 추스르며 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인물로서 '나'에게 방황에 대한 진정한 절망과 희망을 제시한다. 'Y누나'와 헤어진 후 '나'는 창수령을 넘으면서 하얀 설경에 대해 "고개를 다 내여왔을 때 나는 하마터면 울 뻔하였다. 환희, 이 환희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으리라. 나는 아름다움의 실체를 보았다. 미학자들이 무어라고 말하든 나는 그것을 감지한 것이 아니라 인식하였다. 아름다움은 모든 가치의 출발이며 끝이었고, 모든 개념의 집체인 동시에 절대적 공허였다. 아름다워서 진실할 수 있고 진실하여 아름다울 수 있다. … (중략) …이번의 출발은 오직 이 순간을 위해서 있었다."(p198)와 같은 감동과 미에 대한 인식을 한다. 하지만 미에 대한 인식으로 죽음은 초극되지 않기 때문에 무전여행은 지속된다. 창수령을 내려온 후 혹독한 추위와 지나친 피로로 동사 직전에 '칼가는 사내'를 만난다. '칼가는 사내'는 동지의 배신에 대한 복수의 칼을 지니고 배신자를 찾아 가는 정치사범이다. 오직 그는 20년 동안 배신자에 대한 복수의 의지로 의연히 살아온 인물이다. '나'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찾아서 대진바다를 향하고, 배신자가 대진에 살고 있으므로 둘은 동행이 된다. 대진에 도착해서 '나'는 바닷가에 이른다. 여기서 바다는 궁극적인 소멸와 허무가 집약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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