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등소평 리더쉽과 중국의 미래
- 최초 등록일
- 2001.11.26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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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출생 ~ 청년기
2. 내전과 항일전 ~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3.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 문화혁명, 모택동의 사망 그리고 그에 따른 등소평의 정치관의 변화
4. 중국식 사회주의의 전개와 천안문 사건 그에 따른 등소평의 정치관
맺음말
본문내용
맺음말
중국의 사회주의에 대해선 등소평의 사망 이전부터 그가 추진해 왔던 개혁·개방정책으로 말미암아 자본주의적 요소를 사회주의에 접목을 시도한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로 인해 사회주의의 이념과 정통성이 위협받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東歐와 소련의 몰락과 더불어 가속화되기 시작한 세계사적 변동의 전환점과 맞물려 그나마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는 몇 안 되는 공산주의 국가들(중국, 북한, 베트남, 쿠바)의 변화는 그 동안 계속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자본주의적 경제요소를 상당부분 수용한 이들 국가가 사회주의 국가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것은 접어두고 여전히 사회주의를 고수하며 실험적인 변화를 통해 기존의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는 이들 국가 중 중국의 존재는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냉전이 끝나고 미국의 覇權主義가 세계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시점에서 중국의 변화와 발전은 사회주의의 미래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세계체제 재편의 방향에 있어서도 중대한 변수가 아닐 수 없다.
중국 현대사에 있어서 그 주역은 단연 모택동과 등소평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제국주의의 침략과 내전이라는 암울한 상황에서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온 인민의 힘을 지도하여 중국이라는 국가를 사회주의라는 세계사적 실험에 동참하게 했고, 반세기간에 걸쳐 그 방향타를 가늠해왔다. 그 중에서도 등소평은 당내에서의 격렬한 노선투쟁을 거치면서 삼상삼하라고 하는 한편의 정치드라마를 겪으면서도 시종일관 자신의 구상을 현실정치에 적용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그 결과는 오늘날의 중국에서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면서도 계속 존재의의를 갖는다. 이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정치적 권위가 不在하는 상황하에서는 국가의 正體性과 統合性이 쉽게 약화된다고 하는 면을 뛰어 넘고 계속 그러한 권위가 남아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은 특히 우리 나라의 정치에 있어서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 현재의 박정희 재평가에 대해서는 예외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지만(박정희에 대해서도 실상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본다)강력한 국가의 통치구조와 공권력에 의한 지배를 뛰어넘는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의 예도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국가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념적 대안을 마련하여 제시하고 검증받는 지도자가 없는 현실에 대해 등소평의 예가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