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을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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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가 1965년 일본을 방문하여 행한 강연의 대본인 “지식인을 위한 변명”은 지식인이란 누구이며, 앞으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란 질문과 답을 담고 있다. 2차 세계대전후 일본 및 프랑스에서 지식인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을 보면 지식인이 정권을 장악하여 많은 해악을 끼쳤다고 본다. 사람들은 지식인의 본분이란 문화를 보존하고 전수하는 것이며, 따라서 그들은 본질적으로 <관리인>정도에 지나지 않는데도, 자기의 직분과 역할을 오해한 나머지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었으며 또한 끊임없이 권력과 충돌하면서 자기 나라 역사의 부정적인 면만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 비난에서 지식인이란 자기와 관계없는 일에 참견하려 드는 작자이며 사람들이 옳다고 받아들인 진리와 그 진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행위 전체를, 인간과 사회라고 하는 보편적 개념을 내세워 부정하려 드는 자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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