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팡세와 돈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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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언제나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물론 선택의 폭은 넓고 그 차원도 다양하다. 일상적인 삶에서부터 행동규범, 정신적 또는 윤리적 가치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선택에서부터 의식적이고 의지적인 선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이 이 모든 선택의 중단되지 않는 연속임에는 틀림없다. 선택을 회피하는 것도 선택의 한 방식이다. 삶을 대하는 태도나 신에 대한 태도 또한 한가지 선택사항이 되어 우리를 고심하게 한다. 여기에 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기 때문에 삶에 관한 철학이 달랐던 두 사람이 있다. 자신의 영혼을 기쁘게 하며 살라고 명한 돈 쥬앙과 신의 말씀을 듣기를 권고했던 파스칼이 바로 그들이다. 그러면, 돈 쥬앙과 파스칼의 각각의 주장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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