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1.11.05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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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희씨는 시어머니와 남편, 이십대의 딸, 재수생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중산층의 평범한 주부이다. 그녀는 따뜻하고 자상하고 매사에 낙천적이다. 젊어서는 시어머니 눈치보랴 아이들 키우랴 남편 뒷바라지하랴 눈코 뜰 새 없더니 어느 새 훌쩍 커버린 아이들, 손에 익은 남편 뒷바라지, 힘없는 시어머니에 이제는 되려 할 일 이 없어 하루 해가 길고 사는 게 쓸쓸하다. 하지만 그건 욕심없는 그녀 생각, 남들 보기 엔 여전히 고단하다. 노망든 시어머니 뒷수발 앞수발, 망나니 남동생, 투박한 남편, 제 일 에만 빠져있는 자식들이 만만치 않게 그녀를 괴롭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사는 게 그러러니, 모든 게 자기 탓일 뿐 남 탓은 없다. 노망든 시어머니조차 텅빈 집에 유일한 말상대로 여기는 것이다. 인희씨는 늘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씨름을 한다. 한번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홍시를 사 갖고 와 시어머니에게 먹여드린다. 치매로 인해 색깔 구별이 잘 안 되는 할머니는 갑자기 똥이라며 바닥이고 벽이고 인희씨에게 던져댄다. 인희씨는 "이 노친네 잘 받아먹다가 왜 이래? 아까운 홍시" 하며 주워 먹으며 치운다. 늘 그렇게 인희씨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낙천적인 마음으로 잘 모신다. 오히려 남편보다도 이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대하며 잘 보살핀다. 그녀의 꿈은 소박하다. 노망든 시어머니가 고통없이 자면서 돌아가시고, 아직 출가시키지 못한 두 남매가 하루빨리 짝 잡아 떠나면, 정년을 한 남편과 전원에서 살면서 한가히 죽어가는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말기암 선고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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