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처용가
- 최초 등록일
- 2001.10.31
- 최종 저작일
- 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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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용가>는 그 자체로 독립해서 존재하는 한편의 독자적인 가요가 아니라, 향가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처용설화의 문맥의 일부로 존재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 설화적 가요이다. 따라서 처용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처용설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즉, <처용가>는 처용설화의 일부로서 설화에 기대어서만 존립할 수 있는 의존적인 성격을 갖는 가요이기 때문에, 설화 문맥을 떠나서 가요 자체만으로는 이해와 접근이 불가능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처용가>와 그 관련설화를 해명하는데 있어서 핵심이 되는 문제는 처용의 정체를 밝히는 일과 상관된다. 처용의 정체에 대한 기존의 논의는 ①僻邪假面(벽사가면)의 인격화, ②호국호법용(護國護法龍)의 불교적 상관인물, ③巫堂의 神主, ④역사적 실존 인물 등 네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이 가운데 ③이 수량적으로 가장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③이 수량적인 면에서 집중적인 지지를 받는다 해서 그것이 곧 정당한 견해라고 인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이 타당한 견해로서 설득력을 가지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문들이 선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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