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프롬의 <소유냐 삶이냐>를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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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길을 가는데, 도둑이 덮쳐서 총을 겨누며 "돈을 내놓던지 아니면 목숨을 내놓아라!" 하고 외친다면 당신은 어떠한 행동을 하겠는가? 마치... 옛날 이야기나 먼나라 뉴스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 존재가 있다. 갈수록 더 돈과 물질적인 성공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라 그런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쯤되고 보니 이런 질문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얼마나 큰 대가를 치루며 돈을 취해야 하는가?"
에리히프롬은 그의 저서 "소유냐 삶이냐?"에서 그러한 질문에 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소유욕에 넘쳐 모든 것을 물질적인 것으로 보며, 인생의 목적을 부로 잡는 경향을 소유양식이라고 명명하고 있으며, 그와는 반대로 인생에 있어서 소유하는 것은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른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경향을 존재양식이라고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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