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분석 <야생 백조>
- 최초 등록일
- 2001.10.18
- 최종 저작일
- 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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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야생 백조'는 19세기에 쓰여진 것이지만 중세와 흡사한 시간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14∼16 세기 유럽에서는 이단심문과 마녀사냥이 성행했으며 그 마녀 판별법으로 이 동화에 나오는 온 몸을 바늘로 찌르기 등이 쓰여졌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고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봐도 좋겠다.
이 동화에는 '찬송가', '저녁 기도', '하느님의 인도', '교회', '주교' 등의 표현에서 볼 수 있듯 크리스트교 적인 사고가 많이 드러나 있는데, 덕분에 이 동화의 배경이 '아주 먼 나라' 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유럽의 독자들에게 자신과 가까운 곳의 이야기인 냥 익숙함과 친근감을 주게 된다.
또한 왕비가 마술을 부려 왕자들을 백조로 만들고, 꿈 속에 요정이 나타나 저주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등의 초자연적인 사건들이 일어나나 이 동화의 전체 진행은 매우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다. 왕자들이 해가 지면 인간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이틀 걸려 바다를 건널 때 쉴 바위를 찾기 위해 초조해하는 장면이나 옷을 지을 쐐기풀이 다 떨어져서 엘리자가 교회 묘지로 풀을 뜯으러 갈 수밖에 없었던 이러한 위기들은 모두 현실적인 설정에 바탕을 둔 것으로써 그 위기에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참고 자료
어른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전집